아시아에서, 조금 더 천천히 그리고 깊게 시간을 들여다보고 싶었던 효진은
최근 런던을 떠나 도쿄로 자리를 옮겼습니다.
서울에서 패션 디자인과 미술사를 공부한 뒤, SK planet에서 패션 머천다이저로 일했으며,
런던에서는 자신만의 셀렉트 스토어 sai sai를 운영해왔습니다.
문화와 시간을 감각적으로 큐레이션하는 것. 그녀가 오랫동안 이어온 방식입니다.
무언가를 단순히 '파는' 대신, 정서와 맥락을 전하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효진의 작업에는 늘 발견과 재해석이 따라붙고, ‘아름다움이 어떻게 머무는가’에 대한 질문이 중심이 됩니다.
그 물음은 곧 아카이빙이 되고, 스토리텔링이 되며, 큐레이션으로 이어집니다.
기억과 세계관이 중심이 되는 작업, 문화의 교차점에서 ‘섞는’ 대신 ‘잇는’ 사람이 되고 싶은 마음이 거기 있습니다.
다이렉터이자 포토그래퍼로서, 영국에서의 일상을 섬세함과 침묵으로 기록해왔고,
한국의 뷰티, 패션, 라이프스타일 브랜드들과 함께 자연과 상업의 균형 안에서 그들의 이야기를 시각적으로 풀어내는 일을 해왔습니다.
효진의 사진에서는 단순한 것들, 작은 즐거움들이 중요합니다.
천천히 일어나는 일, 사랑으로 이루어지는 것들, 너무 단단하지 않은 마음— 지금의 그녀는 그런 것들을 몰캉몰캉하게, 시적인 몸짓으로 담아내고 싶어합니다.
여행, 산과 바다, 아름답고 귀여운 것, 무언가를 만들고 그리고 나누는 것을 좋아하고,
시간과 거리를 가리지 않는, 느슨하지만 깊은 만남과 경험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𓂅
ヒョジンは現在、東京を拠点に活動するヴィジュアル・ストーリーテラーであり、フォトグラファーです。
アジアで、もう少しゆっくりと、もう少し深く「時間」と向き合いたくて、ロンドンから東京へと移ってきました。
ソウルでファッションデザインと美術史を学び、SKプラネットでファッションMDとして勤務したのち、
ロンドンでは自身がキュレーションするマルチブランドのオンラインストア sai sai を運営してきました。
ヒョジンの制作活動の根底にあるのは、「文化」と「時間」の感覚的なキュレーションです。
モノを“売る”のではなく、感情や文脈を“伝える”こと。
その姿勢は、いつも発見と再解釈をともない、
「美しさはどのようにそこに留まるのか」という問いへとつながります。
その問いはやがて、アーカイブとなり、ストーリーテリングとなり、キュレーションへと形を変えていきます。
記憶と世界観が軸となり、文化の交差点において「混ぜる」のではなく、「つなぐ」存在でありたいと考えています。
ディレクターでありフォトグラファーでもある彼女は、
イギリスでの日常を静けさと繊細さをもって記録してきました。
また、韓国のビューティー・ファッション・ライフスタイルブランドと共に、
自然と商業のあいだにあるバランスを見つめながら、
そのブランドの物語を視覚的に描き出す仕事を続けています。
ヒョジンの写真には、小さな喜びや、ゆっくりと流れる出来事、
そして愛によってかたちづくられるものが映し出されます。
硬くなりすぎず、やわらかく、どこか詩的な身振りで。
今の彼女は、そんな表現を大切にしています。
旅、山と海、美しくて可愛いもの。
「つくること」「描くこと」、
そして時間や距離に縛られない、
ゆるやかで、でも深くつながる出会いや経験を、いつも楽しみにしています。
日本で、韓国やヨーロッパの美意識や光を、
一緒に丁寧に紡いでいける方と出会えたら嬉しいです。
お仕事・コラボレーションのご相談など、
どうぞお気軽にご連絡ください。
𓂅
Hyojin is a visual storyteller and photographer currently based in Tokyo.
She traces the rhythm of time through culture, memory, and the everyday —
curating not products, but emotion and context.
With a background in Fashion Design and Art History,
she moved between corporate and independent fields —
from her role as a Fashion MD at SK Planet in Seoul to founding sai sai, a curated concept store in London.
Hyojin’s work bridges Korean emotion, European light, and Japanese streets —
connecting rather than blending cultures through image and atmosphere.
Her lens lingers on quiet beauty:
the soft, the slow, the nearly forgotten.
She values poetic gestures,
and the delicate balance between the natural and the commercial.